일본 워킹홀리데이로 온지 이제야 약 3개월.
이제 생활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숨통이 트여서 글을 올립니다.
※ 출발 ~ 1개월 (방황기)
약 1개월동안 알바자리 구하는데 모든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_-...
일단, 2주 정도 컴퓨터쪽으로 우선적으로 구하려다 경력을 요구해서 포기하려던 차에
모 님께서 일자리를 추천해주셨으나, 고졸 + 비자기간의 문제로 빠꾸.
시간이 지날수록 컴퓨터쪽은 구하기 더러워서 일단 생활비가 급하니
단순노동알바자리(편의점)로 눈을 돌렸으나, 이것조차 구하지 못하는 상황.
(면접보기전에 떨어지고, 면접보다 떨어지고) × ∞
빡쳐서 왜 떨어졌나 돌려서 면접 본 편의점 점장한테 물어보니, 일본어 말하는거 자체는 문제 없는데
눈으로 보면서 읽는거라던가 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면접봤을 당시, 일본어를 배운게 애니메이션을 통해 공부해서 한국에서 일본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일했다 라 답함.)
빡쳐서 다음 면접부터는 거짓말을 섞어서 답함.
" 한국에 있는 일본어 교실에서 공부해서, 판타지 소설 등을 좋아해 독서를 통해 한자 등을
외웠으며 한국에 있었을 당시에 아르바이트로 일본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일해 말하기
능력등을 높혔다. "
라 하니, 면접 2곳 중에 2곳 다 합격 -_-;
※ 추가적으로 이력서에 JLPT 1급이라 쳐 넣어도 못 알아먹거나 신경 안쓰는 점장 많습니다.
실제로 지금 일하는 점장이 JLPT 4급짜리 문제 갖다줘서 문제 맞추고 그거 1급 봤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그거냐고 이해했음.
※ 2개월 ~ 3개월째 (기본생활마련, 아르바이트)
- 집 계약, 그 이후
부동산가서 집보고 계약하고, 인터넷 계약하고, 수도,가스,전기,쓰레기 처리장 이 4곳 전화해서 개통.
집을 계약한건 좋은데, 계약금 크리로 빈곤생활 시작.
식빵과 편의점 폐기, 잠으로 식비를 굳히고 그렇게 2개월째의 한달을 보내고 첫 월급 14만5천엔.
이 돈으로 이불사고.......(이전엔 아는 동생한테 이불 빌려서 쓰고 있었음)
냉장고사고...... 전자렌지사고....... 티포트사고..... 책상사고....
지금까지오고 있습니다.
- 아르바이트
지금 편의점 야간알바로 주 3~5회 들어가고 기본시급 1061엔에 8시간 초과근무도 가끔씩 들어가서 초과시 1327엔씩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단, 한국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한번도 해보지 않고 일본와서 처음해보는데 . . .
외울거 개많음 -_-...(근데 그거뿐임)
첫날부터 계산대 처리 전부다(약 7개의 결재방식[Edy,ID,스이카(파스모),신용카드,현금,QUO,QuickPay 등], 수도 가스 인터넷 등 요금 처리, 극장 공연 놀이공원등의 티켓 발급, 택배 및 우편물 처리, 인터넷 결재, 선물예약, 바코드 인식불가 아이템처리, 특정 할인쿠폰 처리, 교통카드/국제전화 요금 충전 등등..)과 중간점검, 검품 및 수납처리, 폐기/쓰레기 처리.
첫날, 두번쨋날 시켜보고 점장이 미스한번 없다고 칭찬 연발하면서 일을 더 줌.
드링크, 라면, 과자 보충, 튀김류 튀김, 닭꼬치 굽기, 반품 처리 등...
이런 X같아서 그만둬야지 하려던 차에 이미 일이 익숙해짐.
그래서 지금 계속하는 중. 아마, 다들 이렇게 하는건가 봅니다.
※ 짤막한 에피소드
#종교사건
편의점에서 일하던 중 손님이 재밌게 말걸어오길래 결국 메일주소 교환(한국식으로 문자를 위해 번호 교환) 그 손님과 머지않아 맥도날드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야기의 70%가 음담패설로 오고가다 이상한 종교같은 이야기를 시작. 원래 후쿠시마에서 있던 지진은 그 위애서 터지려고 했는데, 그 위에서 터졌으면 지구의 재앙이 올뻔했는데, 그나마 후쿠시마에 터져서 후쿠시마 원전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세상엔 선과 악이...이하 생략 말같지 않은 X같은 이야기를 해서 그냥 실례하겠습니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탈출.
나중에 편의점 스탭과 점장한테 이야기 듣기로 그 손님 파칭코다니면서 삽질하는 사람으로 판정.
#가스비
가스 사용한 기간이 약 1~2주일 정도밖에 안됐는데 5천엔(우리나라 돈 약 5만원)이 넘게 나옴. 빡쳐서 가스회사 측에 전화했으나 담당자가 너가 많이 써서 그런거 아니냐 지네들은 맞다 지랄거려서 결국 가스회사 측에서 기사가 한분옴. 결과, 지네쪽에서 전산처리 잘못해서 실제 100엔도 안나온게 함정.
이래저래, 요새 편의점 스탭하고 그룹 라인채팅방 만들어서 이야기하거나, 약속잡아서 만나거나 이러고 삽니다.
사진같은건 나중에 조만간 첨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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