わからない(모르겠다)
정말 모르겠음 -_- ;
09년 새해부터 평소에 내게 말씀도 잘 안하시는 할머니께서
" 아빠 힘드니까, [먼저](강조) 군대가라 " 나한테 귓속말로 속삭이더라
그 때 겉으론 웃었지만, 새해부터 손자한테 할말이 그렇게 없나 ?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 장례식장에서도 말씀하시더라
아니, 그러면 적어도 그 말을 해야겠으면 " 아빠 힘드니까 커서 돈 많이 벌어야 한다 " 라고 말하던가..
그러는 아빠는 " 대학 가야한다 "
뭔데 ? 돈이 없는거야, 있는거야 ?
남들 다 보내니까 보낸다는건가 ? 돈이 없다면 돈이 없다고 말을 하던가 . . .
물론, 보통 말하지 않겠지만, 재정사정이 힘들다면, 한번쯤 가족 한자리에 모여서 나도 나이 찼겠다
말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
돈이 없으면, 내가 지금 대학이고 뭐고 때려치고 등록금 벌러 다녀서라도 내가 다니거나
사회에 뛰어들어보기라도 하지. 하아.. 진짜 어정쩡해선 -_-
맨날, 아빠한테 말걸고 진지하게 말하려고하면 이상한데만 트집 빡빡 잡고,
정말 말을 해도 그렇게 하나 싶다.
앞에서 진짜
" 당신 부모께서는 그렇게 당신을 가르치고,
그렇게 가정의 사랑이란 것 느껴보지 못하고 그렇게 대했는가 "
묻고 싶다.
솔직히,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도 좀 그렇지만-_-...
제일 궁금한건, 보통 어르신 분들께서는 1년에 몇번 못보는 손자에게 저런 말씀을 하시는가.. 이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중, 들어본 사람 있으시다면 부디 그 때의 심정이 어땠나 적어주세요 [ ... ]
만약, 저가 이상한거라면 말씀해주세요. 심하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