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나이 24살. 남자.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 일본과 관련된거라면 JLPT 1급 정도.

어느덧 일본에 온지도 3개월이 저물어가고, 4개월째 돌입.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조금 썰을 풀어볼까 한다.

#01. 집은 일본 중심부(신주쿠)에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 (지하철타고 1시간정도의 거리)

 대부분의 워킹홀리데이를 온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의 서울 명동을 찾고 명동밖에 모르는 것과 같이

끽해봐야 신주쿠, 오사카 이정도밖에 아는게 없다. ( 혹은 JR 야마노테선 부근.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등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노릴 것이고, 그 곳의 교통편 또한 좋으니까 주변의 집값이 당연히 비싸지게 되고, 일본 알바 시급이 쌔다고 하지만 월세,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인터넷비, 전화비, 식생활비 하고나면 남는 돈이 진짜 얼마 안남게 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중심부에서 떨어진 지역을 찾아서 집을 잡는거도 나쁘지 않다.

디메리트라면, 중심부에 떨어지면 아르바이트 구할 때 외국인 채용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전화 혹은 면접시에 이 사항을 우선적으로 정확히 전달하고 면접에 임하는걸 추천한다.

#02. 집 계약, 아르바이트.

 일본의 아주 X같은 시스템이라면 여기에 있는데, 아르바이트 할 때 집이 있어야 하고, 집을 계약하려면 직장처가 있어야 한다. (게스트하우스, 레오팔레스 등을 이용하면 이 문제는 사라지나 개인 생활 시간 혹은 생활금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운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 . . . 필자 같은 경우엔, 지인 집을 주소로 두고 아르바이트 구하고 이사하는 형식으로 처리해서, 이와 같은 방법도 있지만, 정말 친절한 직장처 사장, 점장이 있는 경우, 사정을 정말 잘 얘기해서 처리하는 방법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어, 아르바이트 볼 때, 필자 경우에 최소 15~20번 이상 전화하고 면접보고 떨어졌는데, 분명 알바할 곳은 넘치고 넘쳤고, 인터넷 블로그를 봐도 그렇게 설명 되어 있는데, 중점은 아르바이트가 많아도 날 뽑아줄 곳이 없다는 것. 을 명심하고 워킹홀리데이에 왔으면 한다.

#03. 가능하면 한국인을 피해라.

 일본에 일본인, 일본 문화를 즐기러 왔지, 일본에서까지 한국인을 볼 필요성은 크게 없다고 본다.

자신의 일어 실력에 문제가 있거나 자신이 없다면, 한국인 쪽을 선택하는 것도 한가지 선택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일본어에 문제가 있어 수십번 실패하더라도 가능하면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가는걸 추천한다. 한국과는 사고가 조금 다른거 같아, 일어 좀 못하더라도 노력하는 모습만 제대로 보이면 가르쳐주려고 한다.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은 시급 및 초과수당 등 제대로 챙겨주지 않으면서 일은 일대로 부려먹는 곳이 한둘이 아니라 이 점 다시한번 확인하였으면 한다.

#04. 일본어 자격증이 있을 경우...

 이력서에 JLPT 1級 혹은 日本語能力試験 1級 이라 적어도 못알아쳐무그니

직장처 메뉴얼에 의해 그대로적으면 日本語能力試験 N1 혹은 新しい日本語能力試験 N1 이라 적는걸

추천한다.

더 생각나면 더 썰좀 풀어봄.

( 아는 동생이랑 같이 보러 갔는데, 동생이랑 티켓이 바뀐거 같습니다.

대학생은 1500엔, 성인은 1800엔으로 1800엔 지불해서 봤습니다. )

워킹홀리데이 오고 이제 약 4개월째

(약 다다음주되면 4개월이 되겠네요)

 생활이 어느정도 잡히면서 드디어 문화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0월 26일에 개봉한다는 마도카마기카 새로운 이야기, 개봉당일 보고 왔습니다.

당일 한정 선착순으로 준다는 이상한 그림판과 함께 . . .

1200엔짜리 팝콘 & 콜라.

1260엔짜리 다이어리

900엔짜리 마도카 시작의 이야기 전편 팜플렛

1000엔짜리 반역의 이야기 팜플렛

(잘보면 다리털이 보입니다.)

팝콘사면 마도카, 호무라, 사야카, 마미, 쿄코 중 랜덤으로 나온다는 핸드폰 걸이.

개인적으로 1800엔 주기 아깝지 않은 퀄리티로 나온거 같습니다.

초반부는 어느정도 복선을 보고 예상했지만, 후반부로는 조금 예상하기 힘든 결말이 나왔네요.

이 날을 위해서 알바를 했다해도 과언 . . . 이죠. 솔직히... (T-T)

조만간 일본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워킹홀리데이로 온지 이제야 약 3개월.

이제 생활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숨통이 트여서 글을 올립니다.

※ 출발 ~ 1개월 (방황기)

 약 1개월동안 알바자리 구하는데 모든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_-...

 일단, 2주 정도 컴퓨터쪽으로 우선적으로 구하려다 경력을 요구해서 포기하려던 차에

 모 님께서 일자리를 추천해주셨으나, 고졸 + 비자기간의 문제로 빠꾸.

 시간이 지날수록 컴퓨터쪽은 구하기 더러워서 일단 생활비가 급하니

 단순노동알바자리(편의점)로 눈을 돌렸으나, 이것조차 구하지 못하는 상황.

 (면접보기전에 떨어지고, 면접보다 떨어지고) × ∞

 빡쳐서 왜 떨어졌나 돌려서 면접 본 편의점 점장한테 물어보니, 일본어 말하는거 자체는 문제 없는데

 눈으로 보면서 읽는거라던가 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면접봤을 당시, 일본어를 배운게 애니메이션을 통해 공부해서 한국에서 일본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일했다 라 답함.)

 빡쳐서 다음 면접부터는 거짓말을 섞어서 답함.

 " 한국에 있는 일본어 교실에서 공부해서, 판타지 소설 등을 좋아해 독서를 통해 한자 등을

  외웠으며 한국에 있었을 당시에 아르바이트로 일본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일해 말하기

  능력등을 높혔다. "

 라 하니, 면접 2곳 중에 2곳 다 합격 -_-;

 ※ 추가적으로 이력서에 JLPT 1급이라 쳐 넣어도 못 알아먹거나 신경 안쓰는 점장 많습니다.

 실제로 지금 일하는 점장이 JLPT 4급짜리 문제 갖다줘서 문제 맞추고 그거 1급 봤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그거냐고 이해했음.

※ 2개월 ~ 3개월째 (기본생활마련, 아르바이트)

 - 집 계약, 그 이후

 부동산가서 집보고 계약하고, 인터넷 계약하고, 수도,가스,전기,쓰레기 처리장 이 4곳 전화해서 개통.

 집을 계약한건 좋은데, 계약금 크리로 빈곤생활 시작.

 식빵과 편의점 폐기, 잠으로 식비를 굳히고 그렇게 2개월째의 한달을 보내고 첫 월급 14만5천엔.

 이 돈으로 이불사고.......(이전엔 아는 동생한테 이불 빌려서 쓰고 있었음)

 냉장고사고...... 전자렌지사고....... 티포트사고.....  책상사고....

 지금까지오고 있습니다.

 - 아르바이트

 지금 편의점 야간알바로 주 3~5회 들어가고 기본시급 1061엔에 8시간 초과근무도 가끔씩 들어가서 초과시 1327엔씩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단, 한국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한번도 해보지 않고 일본와서 처음해보는데 . . .

 외울거 개많음 -_-...(근데 그거뿐임)

 첫날부터 계산대 처리 전부다(약 7개의 결재방식[Edy,ID,스이카(파스모),신용카드,현금,QUO,QuickPay 등], 수도 가스 인터넷 등 요금 처리, 극장 공연 놀이공원등의 티켓 발급, 택배 및 우편물 처리, 인터넷 결재, 선물예약, 바코드 인식불가 아이템처리, 특정 할인쿠폰 처리, 교통카드/국제전화 요금 충전 등등..)과 중간점검, 검품 및 수납처리, 폐기/쓰레기 처리.

 첫날, 두번쨋날 시켜보고 점장이 미스한번 없다고 칭찬 연발하면서 일을 더 줌.

 드링크, 라면, 과자 보충, 튀김류 튀김, 닭꼬치 굽기, 반품 처리 등...

 이런 X같아서 그만둬야지 하려던 차에 이미 일이 익숙해짐.

 그래서 지금 계속하는 중. 아마, 다들 이렇게 하는건가 봅니다.

※ 짤막한 에피소드

 ＃종교사건

 편의점에서 일하던 중 손님이 재밌게 말걸어오길래 결국 메일주소 교환(한국식으로 문자를 위해 번호 교환) 그 손님과 머지않아 맥도날드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야기의 70%가 음담패설로 오고가다 이상한 종교같은 이야기를 시작. 원래 후쿠시마에서 있던 지진은 그 위애서 터지려고 했는데, 그 위에서 터졌으면 지구의 재앙이 올뻔했는데, 그나마 후쿠시마에 터져서 후쿠시마 원전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세상엔 선과 악이...이하 생략 말같지 않은 X같은 이야기를 해서 그냥 실례하겠습니다.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탈출.

나중에 편의점 스탭과 점장한테 이야기 듣기로 그 손님 파칭코다니면서 삽질하는 사람으로 판정.

 ＃가스비

 가스 사용한 기간이 약 1~2주일 정도밖에 안됐는데 5천엔(우리나라 돈 약 5만원)이 넘게 나옴. 빡쳐서 가스회사 측에 전화했으나 담당자가 너가 많이 써서 그런거 아니냐 지네들은 맞다 지랄거려서 결국 가스회사 측에서 기사가 한분옴. 결과, 지네쪽에서 전산처리 잘못해서 실제 100엔도 안나온게 함정.

이래저래, 요새 편의점 스탭하고 그룹 라인채팅방 만들어서 이야기하거나, 약속잡아서 만나거나 이러고 삽니다.

사진같은건 나중에 조만간 첨부함 !

D-0 >> 13-07-08 [월]

일본(마치다) 도착. 밥먹고 끝.

팁 01.) 공항에서 재류카드라는걸 줍니다. 13년 이전까지는 출입국관리사무소였나에서 외국인 등록증 및 자격외 활동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했으나, 13년 이후부터 외국인 자격증 대신 재류카드를, 자격외 증명서를 여권 뒤에 인정서를 발급해 이 과정을 공항에서 다 처리해줌.

팁 02 ) 알바할 때, 주 28시간 제한된다 이런 말은 유학하는 학생이 자격외 허가증명서를 발급받고나서 일할 수 있는 제한시간은 28시간이며, 워킹홀리데이에는 이러한 일할 수 있는 시간 제한은 없으며, 상식적으로 아르바이트하기 뭐한곳(풍속점, 성인게임장 등)만 아니면 전부 가능. 주로 고용자가 이 사실을 잘 모르므로 잘 설명해야 함.

D+1 >> 13-07-09 [화]

01. 시역소(市役所)[우리나라로 치면 시청]로가서 전입 신고(동생집) 및 건강보험증 발급

(건강보험증 없으면 은행, 핸드폰 등을 만들지 못합니다. 신분증 역활함.)

팁 01. ) 도쿄 중심부는 거의다 구로 나뉘어있어 구역소(区役所)로 가야하며, 그 외 시역소(市役所) 등이 있으니 가는 지역을 잘 파악해서 가야함.

02. 유-쵸 은행 통장 개설

( 미즈호은행을 개설하고 싶을시, 13년 기준 재류카드, 건강보험증, 고용계약서(알바 등 일할곳있어야함.), 여권 총 4가지 필요 혹은 일본에 6개월이상 거주하면 위 서류없이 개설가능. )

03. 그나마 제일 싸다는 AU로 핸드폰 개설.

D+2 >> 13-07-10 [수]

01. 출입국 사무소 방문.

(자격외 허가서가 필요한가 확인하러 갔으나, 정작 필요 없고 여권에 있는 인정서 하나로 해결된다고 함.)

02. 일자리 구하러 할로-워크 방문.

(방문했으나, 워킹홀리데이로는 정직원채용 같은 형태로 벌어서 여행활동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함.)

03. 자전거 구매를 위한 삽질.

(자전거 구매하려 했으나 대부분의 자전거가게가 수요일은 정기 휴일이라 가게에 적혀있어 ㅈㅈ)

日本

내년에 한국으로 귀국합니다.